지금 제주는..... 78

평대 성게국수

엄마가 물에 들어 잡아온 성게를 가지고 국수를 만들어 낸다. 성게 10kg를 따야 겨우 500g 정도의 성게가 나오는데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엄마의 그 수고스러움을 이쁜 세 딸들이 국수로 정성껏 말아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그곳 평대성게국수 수고스러음 생각하며 먹게되는 성게국수 조금은 비싼듯 하지만 미리 많이 주세요 하면 한끼요기는 될듯......... ps / 애기해녀 인 큰딸 려진에게 항상 말한다. 천원을 내리든, 성게고명 을 많이 주라고 덕분에 난 이곳에만 가면 잔소리꾼이 된다. 제주여인네 특유의 퉁명스러움은 양해를 바라고 막내딸이 애교로 대신 봐주세요,, 찾아가는길 https://place.map.kakao.com/26915450

홍보석

연동 옛 관광협회 뒷길에 있는 홍보석 이곳은 내가 제주에서 사랑하는 중식당 두곳중 한곳이다. 중국국공내전 당시 산동을 떠난 정크선 중 한척이 일본에 가기위해 머나먼 길을 가다 일본을 가지 못하고 제주의 산지항으로 입항을 했는데 그때 그 배를 타고온 가족 중 양씨성을 가지신분의 아드님과 손자가 대를 이어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에 다닌지도 오래됬는데 항상 내가 하는말이 애기아빠는 짬뽕만 빼고는 잘해! 라고 할 정도로 요리솜씨가 뛰어난 곳이다. 유산슬은 우리나라에서 2번이라고 할 정도로 맛이 깊고 볶음밥은 명인이라 할 정도로 잘볶아낸다 근데 짬뽕은..... ㅜ.,ㅜ 그런데 어느날 짬뽕드세요 라고 사모님이 얘기를 하길래 주문을 하고 기대를 안하고 기다렸는데 헉! 나온 짬뽕의 향이 나의코를 홀리기 시작한다. 일단..

고목1

아침에 눈을 떠 창밖을 보니 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이른 점심을 몇술 뜨고 장비를 챙겨 사무실을 나섯다 시내와 중심도로들은 제설이 잘되어 있어 눈이 녹을까 걱정을 하면서 그곳으로 갔다 내 머리속에는 그곳이 풍경이 그려지고 있다 아마 이 그림이면 춥더라도 괜찮은데..... 하면서... 마침 그곳에 도착하니 오~~~~~~~~~~~ 내가 상상한 그림이 그곳에 펼쳐져있다... 좋다! 그런데 내마음은 춥다. 너무 많이 춥다. . . . . . 사람들은 항상 처음의 사진처럼 구도를 잡고 사진을 찍는다... 왜?? 나는 삐뚤어 졋나보다. 다름사람들의 시각과는 다르게 찍고싶다... 왜? 삐뚤어 졋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