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발리여행기 "호사다마"

海棲人 2015. 12. 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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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호사다마" 라는 고사성어가 딱떨어지는 날이 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이크 로 1500고지에 자리잡은 부두굴 지역으로 떠났다

그곳 "울눈다누 쁘라딴사원"에서 우연치 않게 만난 한국인, 한국인이라기 보다는 세계인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분을 만났다.

대화를 나누던중 헉!! 지구가 좁다는 것을 체감하듯 이 한국인은
제주오션의 강영철 박사님의 동기며 국립수산과학원의 이윤 형의 선배분이고 스쿠버넷 최성순대표의 선배님이었다

현재 미크로네시아 폼페이에 자리잡고 있는 국제기구WCPPC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는 소성권박사님 이다

해양수산부에 근무하시다가 국제기구로 전직을 하신분인데
이곳 발리에 25일간의 회의일정을 마치고 가시는 가시는 길에 잠시 여유를 즐기러 오셨다가 우연치 않게 만난것이다

함께 식사를 마치고 아쉬운 작별하고 나서는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스콜이 내리기 시작한다.

빗줄기가 멈추어졌을 무렵 출발을 하였다

조심 조심 또 조심 하면서 1500고지를 무사히 내려와 다음 목적지로 향해 가는데 다시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툭하면 바이크의 중심이 흔들리며 길바닥에 바이크와 함께 미끄러져 버리는데 아찔..

나를 받아버린 바이크는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쏜살같이 사라져 버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뒤쪽에서는 바이크들과 차량들이 안타까운 눈초리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몸과 바이크를 추스러 가까운 병원을 찾아 소독을 받는데 간호사님들이 시원치가 않다
닥터가 와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팔꿈치 쪽에 상처가 깊어 바느질을 해야할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잠시 후 치료비 애기를 하는것 보니 원무과 직원같은 여성이 6바늘을 꿰메는데 800,000루피아라고 애기를 하고 나름 수술을 시작한다 ㅡ,.ㅡ

마취를 하고 꿰매는데 10여분
무사히 마치고 나니 닥터가 처방전을 써주며
3일 후에 덴파샤를에 있는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으라고 주소를 써주면서
치료비를 달라고 한다

지갑을 보니 740,000루피아가 전부이다
그렇다고 달러를 줄수는 없고해서 이거밖에 없는데 라고 슬픈표정을 지으니
오케이! 하면서 영수증을 써준다
참 쿨!!

레기안 숙소 근처에서 환전을 하고 근처 약국을 가서 처방전을 주면서 뭘하나 보니
이런 약전을 찾아보고 있다 ㅡ,.ㅡ;;

약을 다 지어보니 항생제와 소염제캡술 뿐 ㅡ.,ㅡ


200,000루피아 다까이데스!!

종선형님 께서 항생제는 챙겨라 했거늘 난 시간이 없어 처방을 받지 못하고 감기약과 수면제만 챙기고 왔음을 후회한다.

자카르타 엄대표는 전화가 안된다고 걱정을 하고 .........미안할 따름이다.

그러나 촬영은????????????????

이것은 
발리 술값이 비싸니 술을 마시지말라는 하늘의 계시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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