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항상가는 시간을 피해 조금 늦은 시간에 스라야 포인트로 도착 하니 다이버들은 모두 입수를 하고 아무도 없다. 영상과 사진을 함께 촬영 할 생각으로 이것 저것 준비에서 입수를 하니 역시 아무도 없다. 산호를 살펴보니 누군가 왔다간 흔적이 있다. 조명 세팅을 하고 촬영 시작. 이녀석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영 포즈를 취하지 않고 산호로 머리를 박고 있다. 고개를 돌려줄때까지 가만히 있으니 한번씩 고개를 돌려준다. 이러저리 보면서 몇컷 촬영하고 나중에 다시 한번 오자는 생각에 출수. 오는 길에 말라스티에서 한 탱크를 더. 누디는 보이지 않고 50여분에 다이빙을 마치고 상승을 하는데 작은 수초뒤에 깨알 같은 것이 한 보인다. 눈으로는 안보이고 파인더를 대 보니 누디다. 너무 조그만....... 쪼그만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