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사진은 한림읍에 있는 https://place.map.kakao.com/27270361 우리뜰 식당의 주인 아주머니의 솜씨로 만든 테왁소품이다. 만듬새가 너무 좋아 어찌 만들었냐고 물으니 원래 당신도 비양도 해녀였다고 한다. 아마도 내가 보기에는 제주에서 만듬새가 가장 나은 테왁소품이라고 하니 선뜻 선물을 준다. 테왁’은 해녀들이 작업할 때 사용하는 둥근 박으로 ‘두렁박’이라고도 하며, ‘큰 박’이라는 의미가 있다. 과거에는 식물인 박을 이용하여 제작하였으나 현재는 스티로폼styrofoam으로 만든 것을 주로 사용한다. 테왁은 부력을 이용하여 물에 띄워서 해녀가 가슴에 얹고 헤엄칠 때 주로 사용하지만, 물속으로 잠수하였다가 물 위로 올라와 숨비소리를 낼 때도 테왁을 붙잡고 잠시 쉰다. 테왁 밑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