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도시에서 벌어지는 도시축제이다.
-개요-
2010 탐라국 입춘굿놀이
- 일 시 ; 2010년 2월 5일(금) ~ 2월 6일(토) <2일 간>
- 장 소 ; 제주시 일원 (시청, 관덕정 광장, 목관아 등)
- 축제 참여 ; 약 40개 팀 800 여명 출연예정
- 주요 프로그램
. 2. 5일(금 - 17;30 ~ 19;30) ; 제장울림, 낭쉐코사, 낭쉐몰이, 대동놀이
. 2. 6일(토 - 10;00 ~ 16;30) ; 거리도청제, 입춘굿, 축하공연, 입춘 탈굿, 어울림 한마당
. 부대행사(2. 6일 10;00 ~ 15;00) ; 입춘국수(1,000원 유료), 살거리, 전시미당, 체험마당
- 주최/주관 ; 제주시 /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
낭쉐
낭쉐고사 상차림
축 문
유세차
2010년 庚寅年은 모든 호랑이띠 고난의 안팎 삼재를 다 넘기고 호랑이 중의 호랑이,
천하의 왕 중 왕, 하얀 白虎가 회갑을 맞아 새 세상에 왕림하신다는 경인년입니다.
아, 오늘 오늘 오늘이여,
날도 좋아 오늘은 입춘 전야, 때는 해 그늘(해시계)로 유시(酉時)옵고
한라산 들 오름낭(野生木) 베어 낭쉐(木牛)를 정성스레 만들어 모시고,
미나리 청근채 자소주에 제육 안주 제물 진설하여
제주의 민관이 모두 모여 낭쉐 고사를 하여 1만 8천 신전님께 삼가 엎드려 비옵나이다.
세경 할마님(農耕神), 자청비 할마님이시여,
앞이마엔 달님이 박힌 듯, 뒷 이마엔 별님이 박힌 듯
너무너무 곱고 총명한, 천하일색 여걸 명장, 제석 할마님이시여.
아, 세경 너븐드르에 풍요의 씨를 뿌려주시는 세경 할마님이시여,
낭쉐를 지어 금줄치고 세경 신전님 전에 비는 뜻은
옛날 탐라 왕이 입춘 날에 백성들을 위하여
몸소 쟁기를 잡고 소를 끌던 풍습대로 목사가 심방을 청하여 민관이 어우러져
거리굿, 문 굿, 탈굿 입춘 굿 놀이를 하여 제주시 관청마다, 민가마다 궂은 액년을 막고,
세경 너븐드르에 오곡의 씨를 뿌려 풍년을 비는 입춘 춘경의 공사이옵니다.
세경 할마님이시여. 자소주에 제육 안주 제물 진설하여
1만 8천 신전님께 삼가 엎드려 비옵나이다.
부족한 게 많사오나 흉 될 일은 눈감아주시고
소주에 계란 안주 많이많이 잡수시고 가시옵소서.
제주 땅에 풍년 들고, 시민 모두에게 명과 복을 이어주옵소서.
제주의 힘이요 자랑이신 세경 할마님이시여
아름답고 따뜻한 할마님의 세상을 만들어주시옵소서.
훠이~~~ 낭쉐나간다!
관덕정 앞마당에 자리를 잡은 낭쉐
'지금 제주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는 길목 (1) | 2010.02.16 |
---|---|
탐라국 입춘굿놀이 (0) | 2010.02.06 |
귀로 (0) | 2010.02.05 |
서귀항의 새로운 명물 새연교 & 서귀포갈매기 (3) | 2010.01.25 |
빛흐름 (0) | 2010.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