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 도청 인근에 자리잡은 진진국수
원래 경찰청 뒷골목에 5개 테이블을 가지고 부부내외가 장사를 시작하였는데 집주인의 계약을 안해줘
길건너 예전 보말집했던 자리로 가서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노포아닌 노포이다.
주인형님내외분과 아들,딸들이 바쁠때 찾아와 보와주고 있는데 저녁에 돔베고기가 생각나 가다보면 재료가 소진이 되어 그냥 국수만 먹고 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영업이 잘되는 가게이다.
예전에는 도민 ... 그중에서도 이동네 사는 분들이나 공무원분들이 손님이 전부였는데 요즘은 도민보다 관광객이 더 많을 때가 있을 정도로 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누가뭐래도 "고기국수"이다
고기국수를 한그릇 시키면 바로 깍두기,갓김치(계절에 다름),매운고추 2개와 된장 .... 그리고 국수나오기전에 요기하라고 석점 정도의 돼지고기수육을 준. 국수가 나오기 전에 새우젓과 갓김치에 수육을 하나 집어 먹으면 ......................................이하 생략
고기국수가 나온다. 잡냄새가 전혀 없어 외지인들도 편하게 먹을수 있는 맛이다.
내가 워낙 국수를 좋아하는것을 아시는 형수께서는 나에게만 곱배기 정도의 국수를 주신다. 어떤때는 양이 부담스럽지만 그 고마움과 맛에 한그릇을 다 비우고 나온다.
언젠가 한번 국수공장을 바꾼적이 있는데 내가 한입베어물고 "국수공장 바꿨습니까? " 라고 묻자 놀란 표정으로 그렇다고 하길래 이전 국수가 나으니까 그냥 바꾸지 말라고 한적이 있다. 국수는 육수와 고명 그리고 면이 조화를 이루어야 맛이있기 때문이다.
고기국수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이게 고기국수다! 라고 할 정도의 맛을 주는 곳이다.
ps/고기국수는 전통음식이 아니다 앞으로 1,2백년이 더지나면 모르지만 국수가 제주도에 들어 온것은 한국사변이 터지고 나서 미국에서 구호물자를 보내줄때 같이 들어온 밀가루를 가지고 당시 동문시장에 계셧던 상인분으 국수공장을 만들면서 들어온것이다. 그리고 돼지사골육수를 이용한 국수는 그 당시 오사카를 많이 먹던 돈코츠라멘을 드시고 보고 왔던 제주분들이 영향이 크지 않나 생각한다. /나만의생각
아참 서귀포에 맛있는 국수집 아시는분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