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9 3

하직인사

그저께 완식형님께 하직인사를 드리러 빈소를 찾았다. 빈소입구에 걸려있는 형님의 영정모습을 보고 웃음이 지어진다 많은 사진 중 형님의 다이빙여행중 촬영한 셀카를 영정사진으로 한 가족들의 마음을 알것같다 빈소에는 보성동기분들이 세분께서 앉아 도대체 건강하던 사람이 왜 갑자기 이런일이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 옆에 앉아 맥주를 마시던 저를 보시길래 한 말씀 올렸다. 에너자이저 같이 힘차게 활동하신분이라 돌아가시는것도 빠르게 해치우신 모양입니다 라고.... 항상 활동력이 넘치던 완식형님 뭐 가는길이 바쁘시다고 이렇게 빠르게 거침없이 가시는지..... 노신사의 울음소리가 빈소까지 들려온다. 아마 형님의 절친한 후배이신것 같다. 좀 이따가 보니 연세스킨스쿠버클럽 OB들이 와서 인사를 하는것을 보니 다이빙클럽 후..

나의 일상 2021.07.29

홍보석

연동 옛 관광협회 뒷길에 있는 홍보석 이곳은 내가 제주에서 사랑하는 중식당 두곳중 한곳이다. 중국국공내전 당시 산동을 떠난 정크선 중 한척이 일본에 가기위해 머나먼 길을 가다 일본을 가지 못하고 제주의 산지항으로 입항을 했는데 그때 그 배를 타고온 가족 중 양씨성을 가지신분의 아드님과 손자가 대를 이어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에 다닌지도 오래됬는데 항상 내가 하는말이 애기아빠는 짬뽕만 빼고는 잘해! 라고 할 정도로 요리솜씨가 뛰어난 곳이다. 유산슬은 우리나라에서 2번이라고 할 정도로 맛이 깊고 볶음밥은 명인이라 할 정도로 잘볶아낸다 근데 짬뽕은..... ㅜ.,ㅜ 그런데 어느날 짬뽕드세요 라고 사모님이 얘기를 하길래 주문을 하고 기대를 안하고 기다렸는데 헉! 나온 짬뽕의 향이 나의코를 홀리기 시작한다.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