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동물문/후새류

32.검은꼭지갯민숭이붙이

海棲人 2021. 11. 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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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섬 한개창에서 촬영 한 검은꼭지갯민숭붙이.한마리가 아니라 여러마리가 같이 관찰되는데 크기가 너무 작아 찾는데 눈알이 빠질것 같은 느낌?

 

형태 몸은 긴 막대형으로, 뒤쪽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진다. 몸길이는 0.5-1.1 cm 내외이다. 체색은 불투명한 노란색부터 짙은 노란색까지의 범위를 보인다. 촉각은 말리는 형태이며, 끝은 뾰족하고 기부는 두꺼운 원뿔형이다. 촉각은 검은색이며, 촉 각의 중간부터 안점의 앞까지 이어지는 흰색의 반점이 있다. 안점의 주변부는 노란 색이다. 아가미돌기는 끝이 뾰족한 원뿔형이며 빼곡하게 나타난다. 아가미돌기의 가 운데부터 위쪽은 검은색이고, 그 아래쪽은 노란색이다. 발의 앞쪽은 넓고 둥글며, 후족의 끝은 길고 뾰족하며 검은색이다.

 

고찰 기존에는 Placida cremoniana 단일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안점 주변의 반 점에서 나타나는 흰색 반점과 노란색 실선패턴의 차이를 바탕으로 4 종으로 분류되 며, 각 종은 유전거리에서 분명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McCarthy et al., 2017). 국내에서 확인된 종은 촉각의 끝까지 흰색 반점이 나타나며, 안점의 뒤 쪽에 노란색의 선형패턴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P. barackobamai로 동정된다.

본 속의 국명은 아가미돌기가 근연 분류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촘촘한 형질을 바 탕으로 ‘촘촘갯민숭이붙이속’으로 신칭하였다. 본 종은 민 등(2004)이 ‘검정돌기갯 민숭붙이’로 신칭하였다. (2006)가 ‘검은꼭지갯민숭이붙이’로 개칭하였으나, (2014)는 ‘검은꼭지갯민숭붙이’로 기록하였다. 갯민숭달팽이 국명 표준안에 따라 본 종의 국명을 ‘검은꼭지갯민숭이붙이’로 개칭한다.

 

국내 이명기록 Placida cremoniana (Trinchese, 1892): 민 등, 2004; , 2006, 2014; 국립생물자원관, 2012.